6월 21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벌어진 G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북한이 강호 포르투갈에 대패하여 16강 진출이 물건너 갔다.

중국의 텅신스포츠는 자체 보도를 통해 경기 외적인 문제로 북한팀이 패배를 자초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많은 비로 인해 잔디가 축축하고 미끄러웠다. 그러나 이것이 북한팀의 패배 이유는 아니며 브라질전과 같은 전술로 수비를 더욱 견고히 하였다면 오히려 이런 날씨와 잔디 상태는 북한팀에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였다. 김정훈 감독 또한 그것을 모를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팀이 맞불작전으로 대패를 자초한 이유가 무엇일까?

보도는 북한팀이 고집하던 전통적인 전술을 포기하고 공격적인 전술로 포르투갈에 맞선 것에 대하여 북한팀 김정훈 감독의 선택에 의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하였다.

이번 경기는 북한내에서도 생중계를 했을뿐만 아니라 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이 이번 경기를 관전한다고 알려져 이러한 경기 외적인 상황이 김정훈 감독에게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김정훈 감독으로 하여금 기존 전술을 포기하고 부득이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1차전 경기에서 북한팀은 포르투갈 보다 더 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단 두골만 실점하였고,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득점을 뽑아네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런 북한팀이 7:0 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할지 누가 알았겠냐며 이번 경기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서 경기 외적인 상황이 북한팀을 망친 것에 대하여 크게 아쉬워 하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만약 비가 오지 않았다면 양팀이 더욱 흥미 진진한 경기를 하였을 것이라며 대부분이 북한팀의 대패이유가 날씨탓이라고 보고 있으며, 일부는 매우 실명스러운 경기였으나 그래도 계속 북한팀을 지지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