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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베이징의 1~3분기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4만 위안(653만원)을 돌파했다.
상하이는 그 수치가 4만8339위안에 달해 가장 높았고, 베이징은 4만6426위안으로 2위, 저장(浙江)은 3만5349위안으로 3위에 올랐다.
중신경위(中新经纬)는 24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31개 성의 1~3분기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소식을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전국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1035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상승했고,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제 성장률은 6.6%에 달했다. 마오성용(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3분기 전국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상반기와 같으며, 경제성장률 역시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주민 가처분소득은 최종 소비지출 및 저축의 총액을 가리킨다. 즉 일정 기간에 개인이 획득하는 소득과 이를 실제로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과는 차이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를 가처분소득이라고 한다.
상하이로 대표되는 동부 지역 9개 성(上海, 北京, 浙江, 天津, 江苏, 广东, 福建, 辽宁, 山东)의 1~3분기 주민 가처분소득은 모두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중부 지역 6개 성(湖北, 安徽, 湖南, 江西, 山西, 河南)은 대부분 1만 위안대에 그쳤고, 서부•북부 지역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네이멍구(内蒙古)와 충칭(重庆)의 1~3분기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각각 2만902위안, 2만180위안으로 모두 2만 위안대를 넘어섰고, 랴오닝(辽宁)은 동북 3성 중 유일하게 2만 위안대를 돌파했다.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올해 1~3분기 주민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1만4281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고,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제 성장률은 6.3%에 달했다.
상하이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만 위안대를 돌파한 3만1909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부지역의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 시장(西藏)의 1~3분기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각각 9981위안, 9561위안, 7648위안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린타오(蔺涛) 국가통계국 무역대외경제국 담당자는 “주민 소득이 안정적으로 늘고, 소비 촉진정책이 차츰 가시화되고 있으며, 실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신흥 비즈니스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소비의 업그레이드 전환이 이루어져 소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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