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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의 28개 성(省份)에서 올해 1~3분기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이 발표되었다. 상하이, 베이징, 저장(浙江)은 모두 1인당 가처분소득이 3만 위안을 넘었으며, 상하이는 3만5769위안(한화63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3만2322위안으로 2위, 저장은 3만864元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 22개 지역의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해당 지역의 GDP 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5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 까지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2044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했으며, 물가상승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6.9% 늘었다.
헤이롱장(黑龙江), 네이멍구(内蒙古)와 간쑤(甘肃)를 제외한 28개 성에서 1~3분기까지의 주민소득을 발표했다.이 가운데 상하이, 베이징, 저장, 장쑤(江苏), 광둥, 톈진, 푸젠(福建) 7개 지역의 주민가처분소득은 전국평균을 상회했다.
소득 증가폭을 살펴보면, 신장(新疆), 칭하이(青海), 꾸이저우(贵州), 장시(江西), 랴오닝(辽宁),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충칭(重庆), 쓰촨(四川), 안후이(安徽), 산시(陕西), 지린(吉林)의 12개 성의 주민 가처분소득 증가폭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푸젠(福建), 광시(广西)와 허난(河南)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신장은 10.5% 증가해 가장 높았고, 칭하이는 10.1%, 꾸이저우는 9.9%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西藏)은 8.5%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동부지역의 주민 가처분소득은 전반적으로 서부지역을 크게 웃돌았지만, 서부지역의 소득 증가율은 동부지역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꾸이저우, 충칭, 푸젠, 산시, 텐진, 시장을 제외한 22개 성의 주민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해당 지역의 1~3분기 GDP 증가율을 상회했다.
자오시쥔(赵锡军) 중국인민대학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경제 하행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각지의 주민소득은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소득분배제도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최저임금기준과 노동임금 기준을 높이며, 사회보장 수준을 개선하고 고용확대에 힘쓰고 있는 결실이다”라고 전했다.
인사부(人社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최저임금기준을 조정했으며, 평균 조정폭은 14.1%에 달한다. 또한 24개 성에서는 주민기본양로보험 기초양로금 기준을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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