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20시30분 (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B조 본선 2차전 한국 VS 아르헨티나 전 경기가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려 한국이 4:1로 대패하였다.
▲중국대표팀 가오 홍보 감독
중국대표팀 가오 홍보 감독은 경기 후 칼럼을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 나왔다며 비록 득점 차이는 많았지만 양팀 모두 칭찬 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며 경기 관전평을 전했다.
가오 홍보 감독은 먼저 한국팀에 대해 얘기하면서 90분 내내 그들의 특기인 왕성한 투지로 아르헨티나팀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고금분투한 정신력만큼은 존경받아 마땅하다면서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그는 한국팀이 비록 초반에 쉽게 실점을 하였지만 동점 기회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후반 20분경 한국팀이 보여준 플레이는 아시아 축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였다며 아르헨티나전에서 대패한 한국팀을 위로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팀이 이번 경기에 전반전 종료 직전 한골을 따라 붙었을 때 만약 그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 했으면 괜찮은 결과라고 할 수 있었으나 1:4 라는 점수는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 불리한 입장에 처했다며, 남은 나이지리아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하였다.
한편, 가오 홍보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4득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두골은 프리킥 기회에서 나오고, 후반 두골은 반격을 하다 나왔다면서 득점을 만든 장면이 우리가 기대했던 강팀의 플레이와는 다소 다른면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가 이처럼 얘기한 것은 마라도나 감독의 메시 활용이 부적절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과로 봤을때 4:1의 스코어는 분명 아르헨티나의 대승을 뜻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아르헨티나팀은 메시를 중앙에 배치하여 전체적인 팀공격을 이끌고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상대 수비를 흐트러 놓는데 중점을 두었고, 이는 그의 장점인 최전방에서의 공격력을 적극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면서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한국전과 같이 메시를 활용하는 경우 결코 아르헨티나팀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마라도나 감독이 메시를 잘못 활용하였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그외 그는 한국에서 현재 업사이드 논란이 되고 있는 이과인의 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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