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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중국 사업은 대대적으로 조정에 나선다. 6일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중국 삼성전자가 7월 1일부터 7개의 지사를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 삼성전자측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순응하기 위해 삼성의 조직 관리에 변화가 필요했다”며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지사 철수가 인원 감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삼성전자 관련 인사는 “현재까지 본사로부터 인원 감축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한 측근은 “반년 전부터 중국 삼성 근무자들에 대한 임금 조정이 진행되었다”며 이미 삼성이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가 시작되었음을 시사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중국 삼성전자는 7개 지사와 32개 관할구역에 대해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원래 삼성은 중국 시장을 화북, 화동, 화남, 화중, 서남, 서북, 동북으로 나눠 7개 지사를 세워 32개 지역을 관할했지만 지사를 없애면서 베이징 본사에서 직접 각 지역을 관리할 계획이다. 증권일보는 “이는 곧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축소’를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사실 중국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끊임없이 ‘감원설’이 돌았다. 실제로 중국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중국 근로자수가 3만 7000명으로 전년도 4만 4900명에 비해 17.5% 감소한 것으로 공식적인 통계가 나왔다.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의 미디어(MEDIA, 美的), 거리(格力) 등의 백색가전 브랜드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성장으로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점차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 삼성전자의 사업 축소를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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