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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삼성전자의 올해 중국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중국경영넷(中国经营网)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 삼성의 시장점유율이 화웨이(华为), 샤오미(小米) 등 로컬 브랜드에 점차 빼앗기며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각각 3위와 6위로 밀렸다"며 "삼성은 심지어 오포(oppo), 비보(vivo) 등 브랜드에까지 밀린 상황에서 올해 중국시장 전망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삼성의 이같은 이유에 대해 그간 삼성의 중국시장 성장을 지탱해왔던 '프리미엄 가격(고가)' 정책이 한계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례로 삼성은 지난해 크리마스 이브 베이징에서 갤럭시A5와 A7을 각각 공개하고 이들의 가격을 각각 2천398위안(43만4천원), 2천699위안(48만8천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역시 계속해서 고급 프리미엄 가격을 고수하고 있으며 고급 모델인 갤럭시A8의 가격도 3천199위안(58만원)으로 책정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삼성의 이같은 전략은 매우 자신감 있는 표현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을 유혹할 흡입력은 부족하다"라고 지적하고 원인에 대해 중국의 동급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에 밀려 점유율을 빼앗기는 동시에 고가제품 시장에서는 이미지를 위해 계속해서 '프리미엄 가격'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삼성보다 애플을 더 선호하고 있는 상태"라며 "삼성의 문제는 고급 시장에서는 고객이 애플과 너무 많이 겹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은 중국시장에서 더욱 현지화된 소비전략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핵심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며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저가, 중저가 시장을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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