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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국의 지역별 국민총생산(GDP) 순위에서 광동(广东)성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각 지역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지역별 GDP 순위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동성이 1만 9438억 위안(318조 84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 장쑤(江苏)성 1만 8822억 위안(308조 1259억원), 3위 산동(山东)성 1만 6653억 위안(272조 5645억원), 4위 저장(浙江)성10552억 위안(172조 7045억원), 5위 허난(河南)성이 9392억 위안(153조 7788억원)으로 상위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GDP 총량으로만 봤을 때 2위인 장쑤와 1위인 광동의 격차는 지난해에 비해 147억 7500만 위안(2조 4188억원)이 줄었다. 반면에 하위권 타 지역과의 격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쑤와 산동, 저장과의 격차는 각각 575억 위안, 542억 위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쑤와 허난을 제외한 광동, 산동, 저장 지역의 GDP 성장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특히 저장성의 경우 지난해 7.2%에서 올해 8%로 0.8%p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장쑤와 허난은 전년도 동기 성장률에 비해 각각 1.2%p, 0.7%p 둔화됐다.
장쑤의 성장률은 광동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으나 두 지역의 GDP 총량 격차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푸단(复旦)대학 관리학원 통계학 부주임 샤오즈궈(肖志国) 교수는 “통계부가 GDP 총량을 계산할 때는 당해년도의 시장 가격으로 계산하는 명목GDP값을 산출하지만 GDP 성장률은 재화와 서비스 생산의 가치를 기준년도 가격(불변가격)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 봤을 때 허난의 전체 GDP 중 공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50.4%으로 상위 5위권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장쑤, 광동, 산동, 저장 네 지역은 서비스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 중 저장성의 서비스업 비중이 55.2%로 가장 높았다. 전체 GDP 중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광동 54%, 장쑤 52.7%, 산동 51.1%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흥산업 발전을 위해 5개 도시 모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쑤성은 스마트제조, 신재료, 새로운 교통 운수 장비 및 고급전자정보제품 등 신제품에 대한 생산량에 빠른 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공업 신제품 중 7개 제품 셍산량에서 두 자릿수 성장율을 기록했다. 그 중 산업용 로봇의 생산량은 1.1배 성장했고 3D 프린터와 태양전지 생산량은 각 63.6%, 26% 증가했다.
허난성 역시 인터넷과 연관된 새로운 업계에 고속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55.5% 증가해 전년도 동기 대비 13.6%p 늘었다. 이밖에 저장성의 장비제조, 첨단 기술, 전략적 신흥 산업에 대한 성장율은 각각 13.6%, 11.6%, 9.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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