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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그룹은 21일 중국 최대 온라인 티켓 판매처 다마이왕(大麦网)을 100%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다마이왕이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공식 편입됨으로써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가 전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장위(张宇) 알리바바그룹 부총재 겸 알리문화오락그룹 비서장이 다마이왕 CEO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고 중국신문망은 21일 전했다. 차오지에(曹杰) 다마이왕 창시자는 특별고문을 담당한다.
다마이왕은 중국 최대 규모의 라이브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온라인 티켓사이트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7월 다마이왕의 지분 32.44%를 매입했다.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요소인 알리뮤직(阿里音乐)은 다마이왕의 온라인 티켓과 음악 어플리케이션을 결합해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팬, 가수, 플랫폼이 연동된 ‘온,오프라인’ 음악 마케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마이왕의 인수로 알리 엔터테인먼트의 뮤직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리바바 그룹은 VR(가상현실) 기술을 향후 오프라인 공연 분야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제2의 라이브’ VR 공연의 시장 전망이 밝다고 판단한 알리바바는 “VR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자유롭고 참신한 체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 회계연도 알리바바의 분기별 실적에 따르면, UCWeb, 알리뮤직, 요쿠투더우 등으로 구성된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은 새로운 주력 사업이자 수익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엔터테인먼트 사업분야의 매출액은 40억6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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