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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중국 최고의 쇼핑데이 ‘솽스이(双11, 11월11일)’ 행사 개시 52초 만에 글로벌 매출액 10억 위안(한화1708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의 72초보다 20초 빨랐다.
100억 위안 돌파 시점은 6분58초로 지난해의 12분28초 보다 5분 이상 빨랐다.
새벽 1시에는 매출액이 353억 위안(한화 6조342억원)을 돌파했다. 새벽 1시 중국내 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지역은 광동성이 41억8000만 위안, 저장성이 33억2000만 위안, 장쑤성이 31억9000만 위안, 상하이는 28억4000만 위안, 베이징은 21억3000만 위안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행사 개시 10분 간 즈푸바오(支付宝) 모바일 결제비중이 92%를 차지했다. 행사 개시 10분 안에 타오바오, 톈마오 등 앱(APP)의 방문자 수가 폭증해 잠시 사용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행사 개시 13분19초 만에 알리바바 톈마오의 첫 상품수령이 완료됐다.
광동성 포산(佛山) 루바오진(芦苞镇)에 사는 황 씨가 상품을 주문한 지 0.9초 만에 결제가 이루어 졌고, 6분51초에 상품은 포장을 마치고 창고에서 출발해 13분19초에 수령 사인을 했다. 황 씨는 올해 솽스이 행사에서 13분19초 만에 처음으로 물건을 수령한 소비자가 되었다.
올해는 진부한 할인행사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증강현실(AR)게임과 가상쇼핑체험(VR)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마윈 회장은 10일 저녁8시부터 자정까지 화려한 갈라쇼를 개최했다. 갈라쇼에는 스칼렛요하슨, 데이비드 베컴 부부, 양조위, 임지령, TF Boys, 코비 브라이언트 NBA 프로농구선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7년 간 ‘솽스이’ 할인행사는 알리바바의 최대 쇼핑데이로 자리를 잡은 것은 물론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쇼핑축제가 되었다. 전문가는 “전자상거래 경제의 발전은 중국의 산업분화와 경제구조 조정을 촉진시키고, 인터넷 기술 및 고급 서비스업의 성장도 촉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솽스이’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톈마오를 비롯해 경쟁사인 징둥닷컴, 쑤닝이꺼우 등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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