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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자체 운영체제 사용자 수가 애플을 넘어설 전망이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의 보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알리바바의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 윈오에스(YunOS)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 수가 전체 시장의 14%에 달해 애플의 아이오에스(iOS)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내년 3월 31일까지 iOS를 밀어내겠다고 장담한 바 있는데 이같은 발언이 보다 빨리 현실화됐다.
YunOS는 알리바바가 지난 2011년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개발한 운영체제로 당시만 해도 이를 탑재할 휴대전화 제조업체 파트너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5억9천만달러(6천905억원)에 로컬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메이쭈(魅族)의 지분을 사들였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YunOS를 탑재한 로컬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메이쭈, 샤오라자오(小辣椒), 웨이둬(朵唯) 등으로 이들의 출하량은 1억대를 넘는다.
지역별로 보면 이들 중 54% 가량이 4선급 도시 및 소형 도시에 배포됐으며 베이징, 상하이 등 1선급 도시는 9%에 불과하다.
알리바바는 향후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자동차, 인공지능로봇 등에도 YunOS를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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