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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重庆市) 경찰이 진짜 지폐와 거의 흡사할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지폐를 만들고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重庆市) 위중구(渝中区) 공안국은 “6개월이 넘는 추적 끝에 위조지폐를 제작, 판매한 일당 10명을 검거하고 286만위안(4억6천958만원)어치의 위조지폐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공안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시민들로부터 기차역,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잇따라 위조지폐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접수받았다.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관할지역 내 여러 은행에서 진짜 지폐와 거의 흡사한 위조지폐를 받았다는 신고도 접수받았다.
경찰은 제보를 근거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위조지폐를 유통, 판매한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휴대한 상자를 조사한 결과 은행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일련번호와 일치했다. 위조지폐 대다수는 100위안짜리 지폐였고 일련번호 대다수는 ‘M3B960’, ‘J77D36’, ‘M3B9’ 등으로 시작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허페이시(合肥市)에서 1만위안어치의 위조지폐를 1천50위안(17만2천원)에 구입하는 방식으로 202만위안(3억3천만원)어치의 위조지폐를 구입한 후 충칭, 쓰촨(四川), 구이저우(贵州) 등 지역에서 판매, 유통시켜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위조지폐는 육안으로는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이후 경찰은 이들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지난 1월 14일 안후이(安徽) 지역의 경찰과 협조해 용의자 7명을 추가로 검거하고 84만위안(1억3천8백만원) 어치의 위조지폐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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