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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4번째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정식 생산에 들어갔다.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北京现代)는 18일 오전,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沧州)공장 준공식을 열고 정식 생산에 들어갔음을 선포했다.
베이징현대차가 베이징 이외 지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초 착공된 191만㎡ 규모의 이 공장은 창저우개발구에 위치해 있으며 베이징 순이구(顺义区) 양진(杨镇)에 위치한 공장보다 30% 가까이 크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엔진 공장, 주행 시험장 등이 완비됐으며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반영해 배기가스, 배수에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건설비는 120억위안(2조155억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최고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졌다. 이 공장에서는 우선 현지 전략차종인 '웨나(悦纳)'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베이징현대차 창저우공장 건립은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협력발전의 중요 성과"라며 "공장에 부품사들도 함께 진출해 6천명이 넘는 고용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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