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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가 '상하이 기업 구인 만족도 보고서(上海市企业招聘满足率报告)'(이하 '보고서')를 발표, 과반이 넘는 기업들이 구인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무작위 샘플 추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상하이의 3532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주로 기업들의 구인수요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동방망(东方网)가 보도했다.
상반기, 기업 구인만족도 83.3%
올 상반기 기업들의 구인 만족도는 83.3%로 나타났다. 이는 16.7%의 구인수요가 만족을 얻지 못했다는 뜻으로, 취업기회는 인력자원시장의 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모순에 의해 소실됐다.
조사에서 기업 유형을 불문하고 구인이 이전에 비해 더욱 어려워졌다고 답한 기업이 53.3%를 점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비해 0.1%p 상승한 것이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4%p 상승한 것이다. 구인난은 대부분 기업들의 공통된 '골칫거리'였다.
최근 수년동안 상하이기업들의 구인만족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 구인 만족도가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이유에 대해 주로 글로벌, 국내 경제형세와 상하이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첫째는 산업구조 조정이 심화되면서 경제성장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뀐 것이 한 요인이다. 산업 업그레이드는 근로자에 대한 지식, 소질, 기술 등 면에서 모두 더욱 높은 요구를 하고 있다.
둘째는 글로벌, 국내경제 형세의 영향때문이다. 기업들의 임금인상폭이 크지 않음에 따라 일부 일자리들은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셋째, 상하이 노동인구의 감소로 공급부족현상이 생긴 것이다. 근로자들은 임금, 근무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데 반해 일자리에 부응하는 근로자의 부족이 기업들의 구인 만족도를 낮추고 있다.
기술형 인재 구인만족도 상대적으로 낮아
올 상반기 조사에서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타지방 호적인에 대한 구인만족도가 85.6%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기술인재 구인 만족도는 68.7%에 그쳤다.
기술형, 지식형 인재에 대한 수요지수가 높을 수록, 수요가 왕성할 수록 구인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외자기업 구인만족도 '최고'
기업별로는 외자투자회사들은 구인만족도가 86.4%로 높게 나타나 기본적으로 구인하고 싶은 근로자들을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민영기업의 구인만족도도 82.5%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민영기업의 빠른 발전과 함께 가족형 관리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인재 중시, 현대화관리 중시, 합리적 임금구조 등으로 기업 흡인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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