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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중년남성이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부인을 차로 치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저장(浙江)성 닝보(宁波)시 인저우(鄞州)구에서 지난 2일 밤 10시54분경, 한 남성이 자신의 부인을 자기가 몰던 차로 치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에 치인 여성은 이미 도로 위에 숨져있었다. 흥분한 남성은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고의가 아니다"는 말만 반복했다.
하지만 경찰은 남성의 말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현장에 설치돼 있던 CCTV를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문제의 남성이 1톤 트럭으로 몰아 고의적으로 부인을 살해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트럭을 몰고 다니며 과일을 판매하던 부부는 이날 도로에서 부부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남성이 홧김에 아내를 차로 치어 살해했다.
이밖에도 이 남성은 자신의 운전면허증이 아닌 다른 사람의 면허증을 갖고 운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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