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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장쑤(江苏)성에서 시비가 붙은 남편들을 따라 아내들도 주먹다짐을 하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6일 장쑤성 창수(常熟)시의 한 버스에서 앞뒤로 나란히 앉아있던 50대 양(杨)모씨와 30대 천(陈)모씨 자리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다.
앞에 앉아 있던 양씨는 의자를 뒤로 밀어 비스듬히 누우려했지만 좌석 폭이 좁아 의자가 뒤에 앞아 있던 천씨의 다리를 눌렀다. 천씨는 자신의 자리가 좁아지고 불편하자 양씨가 의자를 뒤로 내리지 못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양씨와 천씨 옆에는 각자의 부인들이 있었는데 천씨의 부인은 남편과 양씨가 시비가 붙자 먼저 주먹을 날렸다. 양씨의 부인은 시비가 붙은 남편을 말렸지만 천씨의 부부가 협공으로 남편을 공격하자 싸움에 뒤어든다.
이렇게 두 부부들은 5분 가량 싸움을 벌였고, 문제의 장면은 고스란히 버스 내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에 녹화돼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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