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어린이 탄 버스서 버젓이 에로물 방영
버스회사측, 관리소홀 인정… 재발방지 약속
문제의 영화, 박해일·강혜정 주연의 '연애의 목적'
▲타이완의 한 고속버스에서 방영한 18세 이상 관람가 박해일·강혜정 주연의 '연애의 목적'
타이완(台湾)의 한 버스에서 18세 이상 관람가인 한국의 '연애의 목적'을 방영했다가 승객들이 집단으로 항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4일, 타이베이(台北)에서 가우슝(高雄)으로 향하던 고속버스에서 박해일과 강혜정이 출연한 2005년작 '연애의 목적'을 방영하면서 터졌다.
이 영화는 18세 이상 관람가로, 한 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나온 여선생(강혜정)과 학교에 재직 중인 영어선생(박해일)의 솔직한 연애와 사랑을 그렸다. 문제는 영화에 두 남녀 주인공의 전라연기는 물론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도 묘사돼 있던 것.
당시 버스안에는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5~6세의 어린이들도 탑승한 상태에서 부모들은 문제의 장면을 보는 순간 너무 놀라 아이들의 눈과 귀를 막고 항의했다. 또 경찰과 언론 등에 신고했다.
자녀들과 함께 버스를 탄 한 여성은 "한국영화가 방영됐는데 내용이 교사간의 연애를 다뤘다. 여자 배우의 전라장면은 물론 남자 배우와 성관계를 나누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면서 "버스에는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타는데 이같은 에로물을 틀어도 당국의 아무런 제재가 없느냐?"고 항의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버스회사측은 "영화는 외부회사에 의뢰해 방영하는 것으로 충분한 사전확인을 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불적절한 영화는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