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13억분의 1' 뚱보 량융(梁用·30)씨가 지난달 28일 담당 의사와 부친의 도움으로 수레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신장 1m58cm, 몸무게 225kg에 달하는 량씨는 현재까지 알려진 중국 최고의 비만자로, 이미 오래전 부터 그의 결혼생활과 사회활동은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바 있다.
하지만 최근 량씨는 건강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이날 충칭(重庆)시 신차오(新桥)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량씨는 복부통증과 얼굴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1차 검진결과 비만으로 그의 신장기능이 심각하게 쇠퇴돼 생명까지 위험한 상황이었다.
량씨의 부친 량자오중(梁朝中)씨에 따르면 량씨는 지난 4월부터 조금의 움직임만 있어도 호흡곤란을 일으켰으며, 1.8m에 달하던 복부 둘레는 최근 1.9m 불어났다.
더군다나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던 그가 최근들어 아무런 음식도 못먹을 정도로 식욕감퇴 증상을 보이고 있다.
량씨를 검사한 신차오병원 소화내과 왕레이(王雷) 교수는 "심장과 신장, 폐 기능이 모두 비정상적으로, 그 상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몸무게 225kg 中 최고 뚱보
한편, 병원측에서는 량씨에 대한 검사, 치료 등에 난감해 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계를 이용한 진료를 할 때 그를 침상에서 일으켜 세우는 것부터 이동하는 것까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병원측에서 고안해 낸 것은 수레. 수레를 이용해 량씨를 이동시키고 있다. 하지만 수레를 이용해도 층과 층 사이를 오고갈 때 엘리베이터에 량씨 혼자만 탑승해도 인원초과가 돼 의료진들이 난감한 상태다. 또 침상, 옷 등 기타 설비도 모두 별도로 마련했다.
한편, 량씨는 지난 2004년 결혼을 했으며, 아들(4)과 딸(2)이 있다. 이후 2006년 충칭 다주(大足) 난빈루(南滨路)에 '뚱보 클럽’을 설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량융은 "뚱뚱한 사람들은 스스로 사회에서 소외되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클럽은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서로 친구로 지내며 교류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된다”고 설립 취지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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