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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재 미국 기업 대부분이 고위급 인사 채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스모그 악화로 중국 근무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상하이데일리는 11일 전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응답자 53%가 대기 악화 문제로 중역급 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3년의 34%와 2014년의 48%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번 결과에는 주중 미국상공회의소가 1012개 회원사 중 477개 회원사의 응답을 반영한 제 17회 연간 기업풍토(business climate) 조사결과를 포함했다.
실제로 상당수 외국계 기업은 중국내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에 근무하는 주재원들에게 위험수당을 지급하거나, 단신 부임 명령을 내거나, 보상 휴가를 늘리는 등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중국 대다수 지역은 발전소의 석탄연소 및 교통수단으로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계 기업의 53%는 여전히 대기오염으로 인재 채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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