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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한국 외교부
광저우(广州) 공항에서 호주로 출국하려다 가방에 든 마약이 적발돼 현장에서 구속된 한국인 야구동호회 회원들이 전원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국내 언론은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마약 밀반출 혐의로 지난해 12월 29일 광저우에서 구속된 뒤 조사를 받아오던 우리 국민 14명 중 12명이 지난달 26일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나머지 2명도 지난 3일 보석결정을 받아 석방됐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들은 보석상태에서 중국 관련부문의 필요한 후속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한편 중국 관계당국과의 필요한 협조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저우, 선전(深圳), 홍콩에 체류하던 한국인 야구인 동호회 회원들은 호주에서 열리는 야구단 친선시합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려다 가방에서 마약이 적발돼 체포됐다.
이들은 호주 야구단에 줄 선물이 든 가방을 가져와달라는 호주 측 한국인 대회 관계자 부탁을 받고 마약이 든 것을 모른 채 가방을 나눠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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