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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한국여성이 발견된 홍콩 침사추이 아파트단지
홍콩 코리아타운에서 30대 한국여성이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문회보(文汇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5시, 홍콩의 작은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침사추이(尖沙咀) 진바리가(金巴利街)의 한 아파트 4층 테라스에서 30대 한국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숨진 여성은 올해 31세 백 씨로 홍콩에서 자신보다 7세 연하인 남자친구 집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웃은 사건 발생 전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을 확보했고 백 씨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자친구는 백 씨보다 7세 연하로 홍콩에 온 지는 18년 돼 홍콩 거주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의 한 한국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진바리가에는 한국식당 및 식품점 10여곳이 운영 중이라 현지에서는 코리아타운으로 불려왔다. 간판에는 한글과 중국어, 영어가 함께 기재돼 있어 한국인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종종 즐겨찾아 식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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