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돕는 민간봉사활동 ‘봉사 릴레이’ 이어져
▲구상찬 총영사, 이동규 수석국장, 이순녀 변호사, 권석남 고문, 강동한 수석팀장(왼쪽부터)
상하이 교민들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도움을 주는 ‘한국상회(한국인회) 사건사고 SOS솔루션팀(이하 솔루션팀)’이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5일 SOS솔루션팀과 교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총영사관에서 표창 전달식을 가졌다.
2009년 출범한 솔루션팀은 'SOS'(긴급 구조 요청)에 대해 '솔루션'(Solution•해법)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이름을 담고 있다. 이 단체는 교민들이 위험한 처지에 놓이거나 부당하게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것을 목표로 일반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동한 세정국제무역 동사장(이사장)이 팀장을 맡고 있다. 솔루션팀은 영사관이나 교민단체, 변호사, 세무회계사 등의 협조를 얻어 해마다 40~70건의 사건•사고 해결을 도와주고 있다.
솔루션팀 권성남 고문은 팀을 대표한 감사인사에서 “6~7여 년 전 현재 SOS솔루션팀을 이끌고 있는 강동한 팀장을 비롯 몇몇 사람들이 모여 현지법을 모른 채 겪게 되는 교민들의 억울함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활동을 시작했다. 비록 전문화된 부분이 부족하더라고 우리 교민들의 더 나은 생활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솔루션팀은 올 초 장쑤성(江苏省) 창저우(常州)시에서 취업허가증 없이 불법 의료행위로 유기징역 된 조모씨(35) 석방운동을 전개했다. 징역형을 선고 받을 시 강제추방될 상황이었으나 2심 재판에서 벌금 1만위안의 가장 경미한 판결을 이끌어냈다. 또 자동차용품 밀수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은 루게릭 환자를 상하이총영사관과 주중대사관 등과 협력해 수형자 이송협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 2년 이상 걸리는 국내이송을 70여일 만에 진행할 수 있었다.
▲사건사고 SOS솔루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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