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성(省份) 2014년 기업임금가이드 라인
10월 9일까지 중국 전역 21개 성(省份)에서 ‘2014년 기업임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을 조정한 지역 수는 지난해 보다 늘었지만, 평균 기준선은 12.4%로 상승폭이 지난해 보다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광둥(广东)지역의 기준선이 가장 낮았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0일 보도했다.
21개 성 ‘2014년 임금가이드라인’ 발표, 지난 해 보다 발표지역 늘어나
광둥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은 최근 “올해 광둥 지역 기업의 임금조정 가이드라인의 기준선은 9%이며, 상한선 14%, 하한선 3%”라고 발표했다.
기업의 임금가이드라인은 ‘기준선, 상한선(혹은 경계선), 하한선’으로 구분된다. 이는 정부가 해당연도 경제발전 조정 목표에 따라 기업에게 권고하는 연간 임금 증가폭으로 강제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기업들은 이를 참고기준으로 삼고 있다.
9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상하이를 비롯해 베이징, 텐진, 상하이, 광둥 등 21개 성에서 2014년 기업임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해 임금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역은 17개 지역, 평균 기준선은 14% 가량이었다.
임금가이드라인 평균 상승폭 지난해보다 낮아, 광둥성 최저 기준선
특이한 것은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을 조정한 지역 수가 지난해 보다 늘었지만, 올해 임금가이드라인 평균 상승폭은 지난해 보다 낮아졌다는 점이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21개 성의 평균 기준선은 12.4%로 지난해 14%보다 하락했다.
21개 성 가운데 허난(河南)과 신장(新疆)의 기준선은 15%로 가장 높았고, 광둥은 9%로 가장 낮았으며, 유일하게 10%를 밑돌았다.
올해 상하이의 임금 기준선은 12%, 상한선 16%, 하한선5%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광둥성의 임금 기준선은 지난해 10.5%에서 1.5%P 하락했다. 베이징의 임금 기준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항선과 하한선은 모두 지난해보다 0.5%P 하락했다. 산둥의 임금 기준선은 12%로 지난해 15%에서 3%P 하락했고, 신장의 임금 기준선은 15%, 상한선 18%, 하한선 5%로 지난해 보다 각각 1%P 하락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소의 장처웨이(张车伟) 부소장은 “현재 경제 성장속도가 지연되고 있으며, 기업의 인건비 상승과 이윤공간 축소로 기업의 임금가이드라인 상승폭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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