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의 맥너겟과 치킨버거에 유전자변형 사료 닭 사용
독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맥도널드 측은 맥너겟과 치킨버거에 유전자변형 사료를 먹여 키운 닭고기를 사용했음을 시인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9일 보도했다. 이번 발표로 맥도널드는 ‘재물에 눈이 먼 기업’이라는 비평을 받고 있다.
독일의 ‘슈피겔’ 시사 주간지는 맥도널드가 녹색평화조직에 서신을 통해 “경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비(非) 유전자변형 사료의 공급부족으로 일부 닭고기는 유전자변형 사료로 키웠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맥도널드는 이미 지난 2001년 ‘유럽시장에서의 유전자변형 사료를 금지한다’는 선언을 어긴 바 있다.
녹색평화조직의 스네파니(Stephanie Toewe-Rimkeit )는 “맥도널드는 돈에만 관심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먹는 햄버거에는 유전자변형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이를 달가워 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유전자변형 사료로 키워진 닭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치킨버거의 단가는 겨우 1유로(한화 1400원) 인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맥도널드는 이처럼 유전자변형 사료로 키운 닭을 사용해도 음식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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