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이 오는 18일부터 4세대네트워크(4G)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이나유니콤 루이민(陆益民) 총경리는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8일부터 25개 도시에서 우선적으로 4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은 30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이 4G 서비스를 하게 됨에 따라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등 중국 3대 통신사 모두 4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다만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주파수 분할 LTE(FDD LTE)이 아닌 시분할 LTE(TDD LTE, 이하 TD-LTE)로 제공된다. TD-LTE는 차이나모바일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4G 네트워크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초기 TD-LTE로 4G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후에는 FDD-LTE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이나유니콤 창샤오빈(常小兵) 회장은 "회사에서 FDD-LTE 라이선스를 따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FDD-LTE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향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3G 사업 분야에서 927억위안(16조1천9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체 매출의 5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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