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에서 출시한 4G 지원 단말기. 이 중에는 삼성의 갤럭시노트2가 포함돼 있다.
베이징에도 마침내 4세대이동통신(4G) 시대가 열렸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은 6일부터 왕징(望京), 시즈먼(西直门), 왕푸징(王府井), 중관촌(中关村), 싼위안차오(三元桥), 금융가(金融街) 등 10여개 영업대리점에서 삼성 N7108D(갤럭시노트2), 소니 M35t 등 4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기종은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4G 표준기술인 TD-LTE를 지원하며 4G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2G, 3G 등으로 바꿀 수 있다.
차이나모바일 고객은 4G 지원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따로 번호를 바꿀 필요없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따로 등록 수속을 할 필요도 없다.
베이징의 경우, 4G 네트워크는 동·서·북 3환(三环) 이내 지역과 베이징대, 칭화(清华)대, 궈마오(国贸), CBD, 정원박람회, 량광로(两广路) 등에 이미 설치돼 있다. 최고 속도는 80Mbps까지 측정됐는데, 이는 2GB 크기의 고화질 영화를 몇분 안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이며 3G 속도보다 4배 가량 빠르다.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항저우(杭州) 등 지역에서 삼성, 소니, 중싱(中兴) 등 4G 지원 단말기를 출시한 바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말까지 4G 단말기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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