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저임금 인상이 새해 들어서도 지속된다. 선전(深圳), 산시(陕西) 등 지역의 최저임금이 2월부터 인상되며 선전시는 이번 인상으로 상하이를 제치고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선전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근로자의 매달 최저임금을 1천808위안(32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임시 노동자의 최저임금도 시간당 16.5위안(2천92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선전시의 연평균 최저임금 인상폭은 13%를 넘게 됐으며 상하이의 1천620위안(28만7천원)을 넘어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선전시는 지난 2011년 1천320위안(23만4천원)에서 2012년 1천5백위안(26만5천원), 지난해 1천6백위안(28만3천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산시성(陕西省) 역시 2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키로 했다. 1급 공업지역은 매달 최저임금을 기존의 1천150위안(20만4천원)에서 1천280위안(22만7천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27개 지역에서 최저임금 기준이 조정됐으며 평균 인상폭은 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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