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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1번째 연쇄투신… 9명 사망, 2명 부상
타이완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팍스콘(Foxconn, 중국명 부스캉·富士康)의 중국 공장에서 오늘(25일) 새벽에 또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20분경 팍스콘 선전(深圳)공장 화난(华南)교육센터에서 입사 42일차인 후난(湖南) 출신인 리하이(李海·19, 남)가 투신해 숨졌다.
리씨는 자신의 아버지 앞으로 "능력이 없어 더 이상 못 보살펴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들어 11번째 연쇄투신 사건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아이패드를 위탁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현재 선전공장에서 30만명이 일하고 있으며 올해 1월23일부터 모두 11차례의 투신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18~24세의 젊은 남녀 직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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