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新疆)지역에서 폭발 테러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이를 뒤쫓는 과정에서 테러범 12명이 사망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신장 공안기관은 지난 24일 아커쑤(阿克苏) 지역의 신허현(新和县)에서 발생한 폭발테러 사건 용의자들을 추적해 6명을 사살하고 5명을 붙잡았다. 다른 6명은 소지 중이던 폭발물이 폭발해 사망했다.
신장 지역 인터넷매체인 톈산넷(天山网)은 "지난 24일 오후 6시 40분, 신허현의 한 미용실과 야채시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죽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용의자 3명을 잡았으며 의심되는 차량을 조사하려는 중 갑자기 폭발이 발생해 차 안에 있던 승객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신장 지역의 한 관원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폭도들은 사제 폭발물과 휘발유가 든 병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들은 원래 목표로 삼은 곳을 공격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사전에 발견되자, 당황해 차 안에서 이를 터뜨렸다"고 밝혔다.
테러가 발생한 신허현 주민들은 한때 잇따른 폭발로 공황 상태에 빠졌으나 현재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공안기관은 26일 자세한 수사 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장자치구에서는 지난해 4월 커선(喀什)지역 바추현(巴楚县)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한 후, 지속적으로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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