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장쯔이
지난해 고위급 관료와의 성상납 보도로 구설수에 오른 장쯔이(章子怡)가 법정 투쟁 끝에 자신의 명예를 회복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미국 LA 현지시간), 장쯔이의 성상납설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인 미국의 중화권 매체 보쉰(博讯)이 자사의 웹사이트에 "지난해 5월 장쯔이의 성상납 보도에 대해 엄중히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화권 매체 보쉰은 지난해 5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쯔이가 다롄스더(大连实德)그룹 쉬밍(徐明) 회장의 중개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시라이(薄熙来) 충칭시 전 당서기와 10여차례 밀회를 즐겼다"며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는 장쯔이를 소환해 심문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홍콩 핑궈일보(苹果日报)는 같은달 29일 이같은 보도 내용을 그대로 전하면서 중국 전역에 알려졌고 장쯔이는 곧바로 주요 포탈사이트에 공개 성명을 보내 핑궈일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장쯔이는 이어 지난해 6월 보쉰의 모회사인 차이나 프리 프레스 및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비방, 개인 명예 훼손, 명예훼손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을 이유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후 19개월여 동안의 법정 공방 끝에 보쉰이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함에 따라 장쯔이는 그간 불거졌던 성상납 누명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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