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매체에서 소개한 갤럭시노트2의 짝퉁 제품 '스타S7180'
중국에서 '갤럭시노트2' 짝퉁 제품이 등장했다. 외관,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흡사해 얼핏 보면 구분이 되지 않는다.
중국 현지 IT 매체에 따르면 최근 선전(深圳)의 전자상가인 화창베이(华强北)시장에서 갤럭시노트2의 짝퉁 제품인 '스타(天星)S7180'이 판매되고 있다.
외관상으로는 갤럭시노트2의 5.5인치 화면보다 0.2인치 작은 5.3인치 크기인 것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내부 사양을 보면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에 1GB램, MTK6577 듀얼코어 프로세스, 4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3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지원해 진품보다 떨어진다. 진품인 갤럭시노트2는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램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880위안(15만원)으로 갤럭시노트2의 4분의 1수준이다. 현지 IT 매체는 "짝퉁 제품이란 점을 제외하면 가격 대비 괜찮은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노트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노트 팬까지 장착됐지만 소프트웨어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미지수이다. 갤럭시노트2가 자랑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기능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가의 노트2를 구입하지 못하는 저가시장에서 호응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에서 아이폰, 갤럭시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과 거의 흡사한 짝퉁이 출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 애플의 아이폰5의 짝퉁 제품이 1~2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으며 아이패드 미니의 짝퉁 제품은 출시 첫날에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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