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사이트 시나닷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게재된 사건 현장. 차가 불길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门, 천안문)광장에서 발생한 의문의 차량 돌진 사건의 범인은 신장(新疆) 지역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는 베이징공안국이 지난 28일 저녁 내부적으로 돌린 톈안먼 차량 돌진사건에 대한 수사 통지문을 인용해 사고 차량 안에서 사망한 3명 중 위쑤푸·아이허푸티(玉苏普·艾合普提), 위쑤푸·우마이얼니야즈(玉苏普·吾买尔尼亚孜) 등 탑승자 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신장(新疆) 피산현(皮山县)과 투루판시(吐鲁蕃市) 산산현(鄯善县) 루커친진(鲁克沁镇)에서 각각 베이징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낸 차량은 신장 지역의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다른 신장 지역 번호판 3개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우리를 비롯해 다른 홍콩 매체 모두 베이징시 치안총대 측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이같은 수사 통지문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홍콩 명보(明报)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차 안에 타고 있던 사람 중 위구르족이 있었지만 3명 모두 위구르족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 공안국은 "지난 28일 낮 12시 5분, 난츠쯔(南池子) 남쪽 도로 입구에서 창안가(长安街)로 가던 지프차 한 대가 차도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해 관광객들과 경찰을 쳤으며 톈안먼으로 들어가는 돌다리를 들이박고서야 멈췄다"며 "운전자와 탑승자 3명을 비롯해 관광객 2명이 숨졌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관광객은 필리핀,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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