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 정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량이 바닥을 치자 부동산 중개소 실적도 하행선을 긋고 있다.

“사무실 전화가 울리면 5~6명의 직원이 동시에 전화기를 들고, 먼저 통화되는 사람이 고객과 응답이 이루어지고 기회도 얻을 수 있다”라고 중원 부동산에서 6년 동안 근무한 최씨가 말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적 부진으로 1개월 동안 한번도 쉬지 못했다는 최씨. 얼쇼우팡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근무하는 중개소의 거래 실적도 기존보다 50% 이상 하락했다.

최씨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중개소 입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하지만 일단 가격이 떨어지면 또다시 거래량 성수기가 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부 중개소 직원들은 아예 아파트 단지 입구에 진을 치고 있다.

투자 인기가 많은 단지 입구에는 10여개 부동산 중개소 직원들이 고객 확보를 위한 신경전을 벌리고 있다.

중원 부동산 샤오저우는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10년 중개소 경력의 샤오저우씨는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입구를 드나들지만 투자가 가능한 고객인지는 한눈에 구분이 가능하다”며 “한 명의 고객이라도 확보를 해야 하는 지금, 중개소 직원들은 기회를 찾아 직접 거리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중개소들은 홍콩 매물을 대리 분양하거나 제2, 3선 도시의 저렴한 매물 대리 분양 등의방법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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