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화권 최고 갑부 리자청(왼쪽)과 중국 대륙 최고 갑부 쭝칭허우(오른쪽)
중화권 지역별 최고 부호는 누구일까?
후베이성(湖北省) 지역매체인 징추넷(荆楚网)은 최근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에서 발표한 개인자산 10억달러(1조1천억원) 이상의 부호 명단과 지난해 후룬 중국 100대 부호 명단을 조합해 지역별 최고 부호를 정리했다.
정리 결과, 개인자산이 가장 많은 갑부는 홍콩의 창장(长江)실업 리카싱(李嘉诚, 리자청, 85) 회장이었다. 아시아 최고 갑부로도 유명한 그의 개인자산은 2천억위안(36조원)을 넘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820억위안(14조8천8백억원)을 보유한 저장성(浙江省)의 중국 최고 부호인 와하하(娃哈哈)그룹의 쭝칭허우(宗庆后, 68) 회장, 780억위안(14조1천5백억원)을 보유한 베이징의 완다(万达)그룹 왕젠린(王健林, 59) 회장, 600억위안(10조8천912억원)을 보유한 타이완(台湾)의 왕왕(旺旺)그룹 차이옌밍(蔡衍明, 57) 회장, 480억위안(8조7천130억원)을 보유한 광둥성(广东省)의 헝다(恒大)부동산그룹 쉬자인(许家印, 56)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쭝칭허우 회장의 경우,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 광시(广西), 하이난(海南), 산시(陕西), 닝샤(宁夏), 간쑤(甘肃), 칭하이(青海), 시짱(西藏, 티베트), 지린(吉林), 산시(山西) 등 11개 지역 갑부의 개인자산을 합친 것보다 자산이 많았다.
개인자산 400억위안(7조2천억원) 이상의 최고 갑부 중에는 460억위안(8조3천5백억원)을 보유한 상하이의 동방희망(东方希望)그룹 류융싱(刘永行) 회장, 420억위안(7조6천238억원)을 보유한 후난성(湖南省)의 싼이(三一)중공업 량원건(梁稳根, 58)이 있었다.
지역별 부호 중 개인자산이 가장 적은 갑부는 닝샤(宁夏)자치구의 이핀(伊品)생물과기유한공사 옌샤오핑(闫晓平) 회장으로 22억위안(3천993억원)이었다.
부호 중에는 여성도 3명 있었다. 개인자산 3백억위안(5조4천억원)을 보유한 충칭(重庆)의 룽후(龙湖)부동산 우야쥔(吴亚军, 50) 회장, 124억위안(2조2천5백억원)을 보유한 '마카오 도박왕' 스탠리 호(何鴻桑, 91)의 넷째 아내인 량안치(梁安琪, 54), 80억위안(1조4천5백억원)을 보유한 광시(广西)자치구의 선관(神冠)홀딩스 저우야셴(周亚仙, 54) 회장 등이다.
신문은 지역별 부호들의 공통점에 대해 "성장 과정에서 고생한 적이 있으며 예리한 눈썰미와 함께 전략 결정 때는 과감하며 공부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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