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민 이채경(48) 씨가 자녀들의 명문대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 '북경대, 청화대로 세계를 품다'을 출간했다.
이채경 씨는 1년 반만에 자녀를 중국 명문대에 입학시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특집기사를 통해 자녀의 중국 명문대 입학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책은 두 대학에 들어가기 전의 1부와 이후의 2부로 나뉘어 있다. 고등학교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씨의 두 아이가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한꺼번에 합격한 과정과 에피소드가 시간 순서대로 서술돼 있다.
그리고 왜 중국 대학에 가야만 하는지, 중국에는 어떤 좋은 대학이 있는지, 자녀를 어떻게 중국학교에 잘 적응하게 하는지, 대학 입학 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의 노하우를 실례를 들어가며 알려주고 있다.
또한 두 대학의 입시 정보는 물론 다양한 베이징 소개 자료, 베이징대와 칭화대 학생들의 진로 선택 과정, 인턴십과 동아리 활동 내용 등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수록돼 있으며 유학생들이 입대할 수 있는 통역장교, 방위산업체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 등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준비, 봉사활동을 통한 비전 찾기 등도 실려 있다.
이씨는 "준비과정 없이 유학생활을 시작하면 열심히 공부해도 목표점에 도달하기 쉽지 않으며 공부하는 중간에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보내기 쉽다"며 "무턱대고 유학하는 것을 권하기보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의 목표의식과 비전을 확고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채경 씨는 중국에 머무는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문화원을 열고 대학생을 위한 멘토링 강연회, 대학생과 함께하는 주중 한국기업 탐방, 동북 3성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지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에서 '꿈꾸는 유학생들의 모임 VIA'라는 동아리를 결성해서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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