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상하이의 야경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집값이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广东省)에서 발행되는 양청완바오(羊城晚报)는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의 부동산 관련 기관에서 발표한 집값 통계를 분석했다.
가장 인상폭이 컷던 도시는 상하이로 지난 2001년 신규주택의 평균 거래가는 1㎡당 3천5백위안(61만원)이었으나 2010년에는 1㎡당 2만1천위안(365만7천원)으로 무려 500%나 올랐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신규주택 거래가를 비교해도 1㎡당 5천118위안(89만원)에서 2만2천595위안(393만5천원)으로 341%의 상승폭을 기록해 집값이 세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신규주택 거래가는 지난 2003년 1㎡당 4천456위안(77만6천원)에서 지난해 2만7백위안(360만5천원)으로 365% 올랐으며 광저우는 2003년 3천888위안(67만7천원)에서 지난해 1만4천44위안(244만5천원)으로 261% 올랐다. 선전은 2003년 1㎡당 5천680위안(99만원)에서 지난해 1만8천9백위안(329만원)으로 233%로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경제학자 두멍(杜猛)은 "대도시 통계 외에도 다른 주요 도시들의 집값 통계를 보면 매해 집값이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재 정부에서 실시 중인 부동산규제의 방향이 정확한지 여부를 떠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집값 상승은 언제나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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