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章子怡)의 '성상납·출국금지설' 루머의 진원지가 판빙빙(范冰冰·31)이라는 설이 제기됐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영화 평론가 비청궁(毕成功)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장쯔이를 모함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청궁은 웨이보에서 "장쯔이를 모함하는 계획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으며, 장쯔이의 신작 영화가 상영되기 1개월 전에 확산됐다"고 장쯔이의 성상납 루머가 계획된 것임을 설명하고 "누군가가 자기보다 나은 존재를 필사적으로 정리하고 스스로 나아지기를 소홀히 했다. 이런 모함은 스스로 살빼고 춤을 배우는 것보다 못하다"며 루머의 장본인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같은 비청궁의 발언에 일부 네티즌은 "음해 세력의 장본인이 판빙빙일 것이다"고 추측했으며, 이는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사실이냐?"며 관심을 보이고 "말도 안되는 억측이다", "판빙빙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장쯔이가 첫 희생양이라면 다음은 누가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루머의 진원지가 판빙빙이라는 설이 확산되자 비청궁은 "웨이보를 통해 이름을 언급한 적이 없으며, 누군가 두 사람 사이에 불화를 일으키려 한 것이다"고 해명했으며, 판빙빙 소속사인 '판빙빙공작실(范冰冰工作室)'은 "말도 안 된다"며 공식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