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타이안베이(太安北路)로 인근에 만들어진 장쯔이의 묘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30)도 최근 중국 인터넷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네티즌들의 '유명인 죽이기' 놀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홍콩매체인 펑황왕(凤凰网, ifeng.com)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상에서 유명인들의 베이스왕(被死亡, 죽임을 당하다)' 스캔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즉, 죽지도 않은 유명인들이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죽었다고 불리는 것인데, 장쯔이를 비롯한 홍콩 영화배우 런다화(任达华), 상하이희극학원 교수 위치우위(余秋雨), 유명 무협소설가 진융(金庸) 등이 이미 희생양이 됐다.
특히 장쯔이의 경우 '부고' 소식만이 나돈 다른 유명인들과 달리 묘까지 만들어졌다. 한 네티즌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타이안베이(太安北路)로 인근에 만들어진 '장쯔이의 묘'라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묘에는 나무판자가 비석을 대신해 세워져 있으며, 장쯔이의 사진과 양초, 애도문이 적힌 종이가 있었다.
나무판자에는 '국제적 망신 장쯔이 아가씨의 무덤(国际脏章子怡小姐之墓)'라고 적혀있었으며, 애도문에는 그녀의 잘못이 적힌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장난이 지나치다"며 "이는 유명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조차 유쾌하지 못한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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