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모순 곳 곳 돌출
중국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2009년 중국 금융시장 발전 보고서》에서 2010년 금융시장 발전에 대해 “금융시장이 심하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경제/금융 형세가 상이한 방식으로 시장자금의 수량과 흐름과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비교적 유연한 거시경제정책과 경제 구조조정 등 요인으로 중국 금융시장의 등락폭이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2010년 금융형세와 관련해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금융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되며 ▲시장 상품 및 융자 구조 고도화 강도가 높아지고 ▲제도 구축이 계속해서 추진되며 ▲금융시장의 대외개방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2010년 중국 경제의 회복 기반이 견고하지만 경제 발전의 내부 동력이 부족하고 구조적 모순이 두드러지는 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거시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전제되는 하에 정확성과 유연성이 필요하고 정책을 결정할 때 경제 발전과 금융 안정을 함께 고려할 것이라며 중국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변화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해 금융시장의 발전추세와 운행방향을 파악하여 정확한 방향과 템포와 강도로 금융시장을 조정해 경제 발전수준과 거시조정 요구, 시장 성숙도와 금융 관리감독능력에 적응하도록 함으로써 금융시장에 극심한 등락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여전히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강조하며 2010년 은행류 금융기관의 융자규모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융자를 다각화하고 금융시장의 융자규모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2010년에 중국 재정/금융 부문에 잠재된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건전성 관리감독을 강화해 금융 안정을 유지하고 시스템성 리스크를 방지해야 하며 제도 구축과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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