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PI의 2개월 연속 하락으로 연내 금리가 재인상될 가능성은 없어졌다는 전문가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대중증권보(大众证券报)가 17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9월CPI는 동기 대비 6.1% 상승으로 그 폭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둥우(东吴)증권연구소의 황린(黄琳) 부소장은 “9월 CPI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것은 기저효과 및 비식품가격의 안정세 회복 등 때문이다. 세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CPI의 고공행진에 있어서는 연휴 요인이 장본인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CPI는 상승세가 억제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인건비 상승,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 확대, 단기적으로 돼지고기 가격 높은 수준 유지, 외부 환경 불투명 등으로 CPI 상승률은 5% 이상 유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통은행연구센터의 루즈밍(陆志明) 연구원은 “기저효과의 뚜렷한 하락으로 10월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가격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은 여전히 존재해 연내 물가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고 11월과 12월 CPI는 여전히 동기 대비 4% 이상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은 5.2% 내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이 소폭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대비해 전월 대비 상승률은 확대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 당국의 긴축 통화정책은 당분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상기 두명의 전문가가 동시에 언급했다.
또한 연내 금리 재인상의 가능성은 미미하고 예금지급준비율에 대해서도 인상 조정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때에는 적정하게 인하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을 루즈밍 연구원이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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