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 PC방
중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한국의 9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21일 미국의 데이터전송회사 판도네트웍스(Pando Networks)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1초당 245KBps로 1위를 차지한 한국의 1초당 2만202KBps보다 9배 가량 느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224개 컴퓨터 이용자들이 내려받은 자료 2천7백만건을 분석한 결과로 중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세계 평균 수준인 1초당 580KBps보다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이유는 국토 면적이 넓은 것도 있지만 관련 업계간에 효율적인 경쟁이 부족한 것도 있다"며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국유기업에서 기반시설 등에 대한 소극적 투자가 가장 큰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1초당 1천364KBps로 6위에 올라 한국의 뒤를 이었으며, 미국은 1초당 606KBps로 세계 26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으로 1초당 13KBps였으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14KBps, 코모로가 23KBps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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