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국가질검총국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브롬산염'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진 '춘중춘'(왼쪽)과 '징유'(오른쪽)
중국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생수들 중 '발암물질'이 포함된 생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국가질검총국은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등 24개 지역의 211개 기업 220개 생수 제품을 대상으로 대장균, 곰팡이, 효모, 브롬산염, 전도율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18개 제품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대형 제약회사인 하야오(哈药)그룹에서 생산한 약알칼리수 '춘중춘(纯中纯)', 네이멍구(内蒙古)의 에얼둬쓰(鄂尔多斯, 오르도시)시 '징유훙후(景友鸿鹄)'광천수유한공사에서 생산한 천연수 '징유(景友)' 등 6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브롬산염'이 발견됐다.
'브롬산염'은 생수 제조 중 미생물 샬균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다.
질검총국의 발표 이후 중국 주요 도시 질량기술감독국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제품들의 유통 실태 조사에 들어갔으며, 발견된 제품은 즉각 회수하고 있다.
하얼빈시질량기술감독국 식품생산안전감독처 웨중쩌(岳忠泽) 처장은 "'춘중춘'의 경우 조사 결과, 올해 6월 이후로 생산이 금지됐지만 나머지 제품의 경우 아직까지 생산 현황과 유통 실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지역별로 유통 현황을 파악하는게 급선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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