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ℓ 가짜 생수 도매가 정품의 15% 단돈 1.2위안
업주 "지하 100미터 지하수, 인체에 무해"
▲한 남성이 가짜 생수를 중간판매상에 배달하는 모습
베이징 외곽의 한 불법 생수 공장에서 정수과정도 거치지 않은 지하수를 유명 상표 생수로 둔갑, 수년간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는 8일 보도를 통해 다싱(大兴)구 잉하이(瀛海 )진 쓰하이(四海)촌에서 불법 생수를 만들어 유통시킨 업체를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하수를 채취한 후 형식적인 정수과정만 거친채 중국 최대 음료제조업체인 와하하(娃哈哈) 등 유명 상표를 붙여 각 지역의 중간판매상에 넘겼으며, 이후 일반 가정집, 유치원, 기업체 등에 판매됐다.
이들이 만든 18.9리터(ℓ) 가짜 생수는 정품 공장도 가격 8위안(1천360원)의 15% 가격인 1.2위안(204원)이었으며, 중간판매상은 정품 소매가 15위안(2천550원)보다 약 20% 저렴한 12위안(2천40원)에 판매해 왔다.
이들은 공장 내에 대형 담수통을 만들고 현지 지하수를 끌어올려 판매했으며, 어떠한 정수설비도 갖추지 않았다. 또 무허가였을 뿐만 아니라 생산을 시작한 지난 5년 동안 단 한차례의 수질검사도 받지 않았다.
업주는 "16년 전 이곳에 가축을 기르고 살았는데 물맛이 너무 좋아 2006년 공장을 만들고 생수를 생산했다"며 "하지만 지하 100미터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로 만든 우리 생수는 전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다싱구 공상국과 수질관리국 등 유관기관은 문제의 공장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관련 설비를 압수했다. 또 가짜 생수를 생산해 유통시킨 업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