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해외 언론에서 보도한 아이폰5의 예상 디자인 사진
최근 '아이폰5(iPhone5)'의 출시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중국 3대 통신사가 '아이폰5' 확보에 나섰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차이나유니콤(중국롄퉁, 中国联通)의 고위 관계자가 '아이폰5' 합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는 최근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中国移动)과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 中国电信)에서 각각 4G 표준 TD-LTE 인터넷 카드와 CDMA 기술을 적용한 아이폰5를 출시할 것이란 설이 난무하면서 '아이폰4' 중국 공식 대리상인 차이나유니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6월말 본사에서 애플사의 최고운영자(CEO)인 팀 쿡과 만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차이나모바일의 모 직원 자신의 웨이보(微薄,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차세대 아이폰 모델이 중국에서 9월에 출시될 것이다”고 전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영국의 모 매체는 "차이나모바일과 애플은 TD-LTE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 출시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는 이룬 상태며, 빠르면 10월에 차이나모바일에서 '아이폰5'를 출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차이나텔레콤 역시 연말까지 CDMA판 아이폰5를 출시하기 위해 15억위안(2천518억원)의 영업예산을 책정해 놓은 상황이며, 이르면 11월경에 CDMA판 아이폰5가 출시될 것이라고 내부 관계자가 밝혔다.
차이나유니콤 관계자는 "애플측과의 파트너쉽 관계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내부 총책임자인 위잉타오(于英涛)가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폰5' 유통 문제를 놓고 세부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다수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5'의 정식 출시 시기는 9월 7일이 유력하며,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가 적용된 저가형 아이폰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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