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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점심, 상하이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폭발물이 있다”면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점심 12시 5분경, 지하철 2호선 난징시루(南京西路)역 방향으로 운행 도중 맨 마지막 열차칸에 탑승하고 있던 한 남성이 “폭발물이 있다”고 외치며 내달리기 시작했다.
함께 타고 있던 승객들도 당황한 김에 덩달아 다른 열차칸 방향으로 뛰기 시작하며 밀치고 쓰러지고 물품을 잃어버리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뒤미처 승객들은 모두 지하철에서 내려 밖으로 피신하고 전철역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열차칸을 샅샅이 뒤졌으나 문제의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후, 1시쯤부터 지하철의 운행이 재개됐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상하이의 한 마트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비록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불안정서를 야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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