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의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로 알려진 독일의 고급승용차 BMW
중국에서 개인자산 1백만달러(10억8천만원)를 돌파한 가구가 1백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가 3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 저금, 주식, 기금, 보험 등을 포함해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1백만달러를 넘어선 중국 가정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11만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22만 가구의 미국, 153만 가구의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다.
또한 개인재산이 1억달러(1천80억원)을 넘어서는 억만장자 가구 수에서는 중국이 세계 8위를 차지했다.
BCG 관계자는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중국의 백만장자 가구는 41만 가구에 불과했지만 중국의 고속 경제 성장과 더불어 위안화 절상 등이 이뤄지면서 2009년 85만 가구, 2010년에는 111만 가구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서 개인재산 10억원 이상의 백만장자 가구 수는 모두 1천250만 가구이며, 이들이 보유한 재산을 합치면 121조8천억달러(13경1천483조원)으로 전세계 돈의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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