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전자상가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아이패드2'
얼마전 미국에서 출시된 애플사의 '아이패드2(iPad2)'의 밀수품이 중국에서 7천위안(12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报)는 17일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관계자들과 밀수상들의 말을 인용, '아이패드2'가 지난 11일 공식 출시된 이후 중국에서 '아이패드2' 16GB가 최소 7천위안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패드2' 16GB의 미국 판매가 499달러(56만원)에 관세, 운송비 등을 합치면 중국 거래가가 4천위안(68만원)선으로 측정되고 있는 것에 반해 무려 75%나 비싼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아이패드2'가 폭발적 인기를 끄는 데다가 중국에서도 수요층이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며 "중국에 '아이패드2'가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는 현재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패드2'가 중국에 공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등 대도시 전자상가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왕(淘宝网)에서도 '아이패드2'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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