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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봉면신문(封面新闻)
샤오미(小米) 그룹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휴대폰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사업까지 모두 업계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21일 봉면신문(封面新闻)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샤오미 그룹의 매출은 889억 위안(약 16조 6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순이익은 62억 위안(약 1조 1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신사업 매출은 64억 위안(약 1조 1980억 원) 등으로 전체 사업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통해 샤오미 제품 라인이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이 중 스마트폰, IoT 및 생활 소비재, 인터넷 사업의 매출은 각각 465억 위안(약 8조 7048억 원), 268억 위안(약 5조 169억 원), 83억 위안(약 1조 553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출고량은 42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하며 주력 사업의 면모를 유지했다. Canalys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고량은 16개 분기 연속 세계 3위에 올랐고 시장 점유율은 14.6%로 나타났다.
대형 가전 판매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에어컨 판매량은 33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냉장고, 세탁기 판매량도 각각 60만 대와 40만 대를 넘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전기차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샤오미의 첫 전기차 Xiaomi SU7는 2분기에 2만 7307대를 인도했다. 6월과 7월은 2개월 연속 월간 인도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로 가면 2024년 SU7의 10만 대 인도 목표가 11월에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인터넷 사업도 계속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은 83억 위안(약 1조 5537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27억 위안(약 50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고 전체 인터넷 사업에서 비중이 32.1%까지 높아졌다.
한편 2분기 샤오미의 연구개발(R&D) 지출은 55억 위안(약 1조 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6월 30일 기준 현금 보유액은 1410억 위안(약 26조 3909억 원)이며 전기차 사업과 핵심 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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