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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의 신발을 벗기고 손을 수갑과 포승줄로 묶어 연행한 경찰이 정직 1개월의 처벌을 받았다고 광저우일보(广州日报)는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둥관(东莞)시 칭시(清溪)진 파출소 소속 경찰들은 지난 3일,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검거한 여성들을 임의적으로 길거리에서 호송줄로 묶어 끌고가 시민들 앞에 보이는 처벌을 했다.
당시 현장 사진은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이후 경찰의 부적절한 처벌 방식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둥관시 공안국 부국장 루웨이치(卢伟琪)은 잘못된 처리 방식임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신문은 "이번 일로 해당 파출소 책임자에 대해 경고 처분이 내려졌으며 단속에 나섰던 경찰 1명은 정직 1개월, 다른 경찰 1명은 연말 평가에서 '우수경찰' 자격을 박탈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은 26일 전국 공안기관에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보호할 것을 지시하고 이를 위반할 시 해당 기관의 책임자를 문책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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