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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팬티만 입은 채 맨발로 도망가던 용의자를 검거하고 있다
중국 경찰이 성매매 단속에 이어 조직폭력배(이하 조폭)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경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 공안국은 4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짜이헝(在横)현에 위치한 한 조폭 수뇌부의 근거지를 급습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지역내 거물급 조폭 15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이후 난닝시 일대의 찻잎 유통경로를 장악, 폭력·공갈협박·상해 등의 수단을 통해 막대한 부당 이익을 챙겨왔던 조폭 '차바(茶霸)'를 일망타진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수많은 조폭들을 검거했지만 아직도 조폭들이 중국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다"며 "이번 소탕을 계기삼아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폭의 근간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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