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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2023년 회계연도 기준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10% 가까이 치솟았다.
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2023년 10월 1일까지 회계연도 기준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이 공개했다. 4분기 스타벅스의 매출은 역대 최고인 93억 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92억 9000만 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순이익은 12억 1900만 달러로 지난 해보다 38.8% 증가했다.
스타벅스의 본거지 북미지역의 4분기 매출은 69억 달러로 12.5% 증가했다. 4분기 북미지역의 평균 객단가와 매장 거래량이 각각 6%와 2%씩 동반 상승했다. 주로 가을 시즌 메뉴인 펌킨 라테와 애플파이 등의 높은 인기 덕분이다.
중국 시장 성적도 줄곧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랙스먼 내러시먼(Laxman Narasimhan) 스타벅스 CEO는 “4분기 중국 시장 실적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말할 정도다. 4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8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만약 환율 변동 요인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지난 해보다 15% 증가했다.
4분기 중국시장 신규 매장은 326곳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장수 증가 덕분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도 크게 늘었다. 4분기 중국 스타벅스 리워드 활동 회원수(90일 이내 구매 기록이 있는 경우)는 210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 매장, 픽업앤고, 배달 서비스, 온라인몰까지 모든 판매 채널이 동시에 빠른 성장을 보였다.
2023년 회계연도 1년 동안 중국 시장 매출은 30억 달러로 지난 해보다 3% 증가했고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11% 증가했다. 현재 스타벅스 중국 매장수는 지난 해보다 13% 증가한 6806개에 달한다.
스타벅스 CEO는 “매 분기 계속 성장하면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20%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2025년 9000개 매장을 목표로 매년 100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 북미 지역 신규 매장 증가율은 4%로 잡았지만 중국은 이보다 훨씬 높은 13%로 잡았다.
한편 예상치를 웃돈 실적 덕분에 주가도 11월 2일 한때 10% 상승했고, 최종 9.48% 상승 100.0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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